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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선관위는 생각이 있나요?
요즘 뉴스들이 왼통 최순실 사건으로 난리입니다. 그런데 어제 텔레비전 뉴스를 보는데 옆집 초등학생이 우리 저기 갔다왔어요. 하는겁니다. 나는 니가 어떻게 저길가냐 하고 물었더니 영동군선관위에서 가는 청와대 견학 프로그램에 갔다왔다고 했어요. 지난달 28일에 갔다고 합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물론 시골 초등학생들 청와대 견학시키는건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학생들 데리고 청와대 견학갈때인가요? 지금 시국이 애들 청와대 견학시킬때가 맞습니까? 아무래도 이상해서 옆집에 물어보니 영동군내 6개 초등학교 학생 30명쯤 데리고 영동군선관위에서 청와대 견학을 갔다왔다고 하내요 뭐 미래 유권자에게 선거의 중요성을 알려준다는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말입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선거의 중요성을 알려주려고 했다지만 온 나라가 대통령 탄핵이니 뭐니 날마다 뉴스가 터지고 있는데 이 와중에 영동 초등학생들 데리고 청와대 견학을 갔다는 거. 뉴스를 볼때마다 거기 갔다온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영동 아이들을 바보로 만든거 아닌가요? 영동군선관위 직원들은 이 시국이 태평성대로 아는 모양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영동신문사에서 알아보고정확히 좀 알려주세요. 울화가 치밀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이 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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