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김광연(영동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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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7-24 (수) 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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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초기 증상과 조기 발견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순위 2위입니다.
30세 이후 드물게 발병하고 60세가 넘어가면 다른 암보다 걸리기 쉬운 암으로 꼽히지만 건강검진과 대장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대장암은 동물성 지방과 고기섭취, 밀가루 섭취가 많은 서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었지만 서구화된 식생활 변화로 한국 또한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매일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위험이 약 50%늘어난다고 보고됐습니다. 채소 과일 등 식이섭취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운동부족, 비만, 흡연 등도 대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언제 발견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초기 대장암은 증상이 분명치 않아 놓치기 쉽지만 의심할 수 있는 신호가 있습니다. 변비, 설사가 반복되거나 혈변을 보이거나 가는 변 등의 배변습관 변화가 있습니다. 또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시기를 놓칠 수 있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또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40세 이후엔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발병에 취약한 50세 이상은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선종) 등의 암 이전 단계 병변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가까운 병원에서 5년에 한 번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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