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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부(영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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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0-03-11 (수) 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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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미리미리 예방합시다’
이병부(영동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봄철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만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다. 화재는 자연적인 요소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연평균 1만2522건의 화재가 3~5월에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봄 29.2%, 겨울 27.7%, 여름 22.3%, 가을 20.8% 순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만6798건(58.8%), 전기 1만1158건(17.8%), 기계 5510건(8.8%), 방화가 1477건(2.3%)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높다. 생활 속 부주의 사례를 보면 담배꽁초(31.2%), 쓰레기소각(17.5%), 음식물 조리(13.4%), 불씨 불꽃방치(12.1%) 순으로, ‘아차’하는 순간 가족의 웃음과 행복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1만4609건으로 가장 많으며, 야외·도로 1만3645건, 서비스업 8076건 순으로 생활 속 안전수칙이 가장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논·밭두렁이나 기타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이 봄철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부득이 소각을 해야 할 때는 읍면사무소에 사전 신고한 후 소각하고, 잔불이 모두 정리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말고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등산이나 나들이를 할 때는 함부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 어린이 불장난 화재도 간간이 발생하고 있어 가정에서의 불조심 교육도 생활화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이때, 뜻하지 않은 화재로 불행한 일을 겪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소화기 사용법도 알아두고, 전기·가스 등 화기취급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힘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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