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최송기(영동병원 산부인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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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8-28 (수)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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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와 호르몬 치료
갱년기란 급격한 호르몬 감소가 시작된 시기부터 대개 폐경 1년후 까지를 말합니다.
여성을 여성답게 아름다움을 유지해주는 호르몬의 소실은 여성 건강에 굉장한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성 호르몬의 급속한 감소는 피부노화와 비뇨생식기 노화, 치매, 심장질환,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에 악영향을 줍니다. 이럴 때 적절한 호르몬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폐경은 여성호르몬 결핍이 원인이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 국소적 에스트로겐 요법 등으로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폐경 후 10년 이내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가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심근경색, 정맥 내 혈전 형성질환, 간·신장질환, 유방암을 앓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호르몬 치료시 가장 큰 부담은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유방암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그리 걱정할 사항이 아닙니다. 호르몬 약이 유방암을 발병시킬 확률은 비만, 알코올 섭취, 출산 무경험 등으로 인한 유방암 발병 확률보다 낮습니다.
또 갱년기에는 식이요법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하루 우유 2잔씩 마셔 칼슘을 보충하고, 두유나 녹황색 채소, 콩과 미나리 섭취는 안면 홍조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식품입니다.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지키고, 월 1회 정도 호르몬 치료로 활기찬 노년을 설계해볼 수 있다면 어떠한 건강 보조식품이나 보약보다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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