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조광휘(영동병원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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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9-04 (수) 1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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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감염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가을철에 유행하는 감염질환은 크게 렙토스피라증과 흔히 알고 있는 쯔쯔가무시병이 대표적입니다.
렙토스피라증은 야생동물 중 개, 소, 돼지 등의 일부 가축들의 소변에 직접 또는 오염된 환경에 간접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합니다. 우리 몸에 조그만 상처나 입, 코, 눈 등 점막을 통해 감염되며, 습한 토양이나 물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농부, 오수 처리자, 군인, 낚시꾼 등이 감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에 의해 감염됩니다. 털진드기는 쥐에 기생하며, 털진드기가 많은 숲이나 들판을 지날 때 유충이 사람 피부에 부착되면서 사람의 조직액을 흡입할 때 균체가 주입되어 감염되게 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90%이상 늦가을인 10월이나 11월에 주로 발생하므로 논밭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주사가 없으므로 야외활동 시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반드시 해충기피제 등 예방조치가 필요합니다. 가을철 감염 질환들의 증상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초기에는 감기몸살처럼 오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열이 3~5일 이상 지속될 경우 빨리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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