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우지영(영동병원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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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4-17 (수) 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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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B형 독감’
요즘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형 독감은 겨울철에, B형 독감은 봄철에 유행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와 꽃가루 알레르기가 날리는 봄철에 면역력이 약한 성인과 아이들이 걸리기 쉽습니다. B형 독감은 A형 독감(사람과 동물)과는 달리 사람 사이에서 질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폐에 침투하여 급성호흡기 증상과 발열을 동반하며, 일반적인 감기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과 후유증이 잘 생기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약 4~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감기증상과 비슷하지만 39도가 넘는 고열이 지속되고 열이 잘 잡히지 않으며, 두통과 함께 온몸의 근육통과 무기력감, 목통증, 피로감을 느껴 식욕부진이 함께 옵니다.
독감환자의 80%가 A형 독감이며, B형 독감은 증상이 A형 독감보다 가볍게 오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와 설사를 동반할 수 있어 아이들과 고령 어르신들은 탈수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단순 독감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특히 독감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으로 폐렴이 있는데요, 그냥 낫겠지 하고 있다 세균성 폐렴으로 진행되면 입원치료까지 해야 하는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독감예방법으로는 ①독감예방접종 ②사람 많은 장소 피하기 ③외출 후 깨끗이 손 씻기 ④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 섭취 및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감기증세가 심해진다 싶으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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