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박운정(영동병원 정형외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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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1-23 (수) 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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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테니스 운동과 관련 없는 ‘테니스 엘보’
박운정(영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통증과 함께 발생된 염증을 말합니다. 병명 때문에 스포츠 선수나 테니스 운동하는 분들에게만 발생하는 부상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 내원하는 분들 대부분은 테니스 운동과 관련 없는 일반 환자들입니다.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이나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팔꿈치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었던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팔꿈치 질환은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와 팔을 많이 쓰는 분은 누구나 발병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특히 손목과 팔꿈치 사이를 회전하는 운동인 야구,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을 할 때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엘보란 손목에서 팔꿈치에 이르는 팔꿈치 바깥쪽 근육의 손상으로 물건을 들고 위 아래로 흔들거나 손목을 굽혔다 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상과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테니스 엘보는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은 난치성 질환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비수술적인 치료(주사, 체외충격파, 약물 복용 등)만으로도 환자 10명 중 9명은 완쾌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재활운동을 병행한다면 빠른 호전과 재발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단 3~6개월 비수술적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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