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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의 효력

문)사학명문인 Y대학교는 고 김운초씨가 대학에 유언으로 남긴 123억원을 김운초씨의 유족에게 다시 돌려주게 됐다. 학교발전기금으로 약속받은 돈을 다시 유족에게 빼앗긴 것은 어떤 부분이 잘못돼 일어난 것일까?

답) 문제의 답은 유언장에 있다. 우리는 죽음에 이르러 대부분 유언을 하게 된다.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들은 유언장을 작성하기도 하고 전문가 앞에서 유언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유언장 등은 사람이 죽은 다음에 세상에 공개가 되기 때문에 살아서 작성할 때 정확하게 해야 그 효력이 인정된다. 유언장을 작성하고 작성한 날짜와 이름을 쓰고 반드시 도장을 찍거나 지장을 찍어야 한다. 김씨는 Y대학교에 123억원의 예금을 유언으로 남기면서 유언장에 도장이나 지장을 찍지 않았다. 결국 유언장은 무효가 된 것이다. 그래서 Y대는 고인이 약속한 돈을 결국 유족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 우리 모두가 인생을 마감할 때 유언을 하고, 그 유언이 제대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언장 끝에 꼭 날짜와 이름을 쓰고, 반드시 도장이나 지장을 찍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상담: 법무법인 ‘우성’ 박정훈 변호사 ☏745-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