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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물음에서부터 어른들도 쉽게 대답하기 힘든 질문까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궁금한 게 넘쳐 납니다. 가족, 친구, 학교생활에 부쩍 관심이 커지면서, 아이들은 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배워 나가게 되겠지요. 동화 속 인물과 사건에 자신의 감정을 불어넣으며 간접체험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을 ‘시험공부’로 부담스럽게 여기기 전에, ‘즐거운 취미’로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고 자기 생각을 편하게 표현할 줄 알며 책을 좋아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우선일 것입니다.
이 동화책에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어 행복하고 건강한 소녀 '정이'가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예정이의 새로운 고민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엄마는 정이 오빠 혁이를 위해 침대를 사줄까 생각 중입니다. 혁이는 예민해서 잘 자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이에게는 아무데서나 잘 자니까 침대를 안 사줄 거라고 하네요. 슬퍼진 정이는 혁이처럼 예민해지기로 결심했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7, 8세 아이들에게 스스로 책을 읽는 기쁨과 만족감을 주는 「사계절 웃는 코끼리」 제14권 『나도 예민할 거야』입니다. 이 시리즈는 7, 8세 아이들이 친구와 가족, 학교와 사회에 대해 이해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나가도록 인도합니다. 정확하고 풍부한 우리말 감각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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