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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갈래로 머리를 딴 꼬마가 쪼르르 와서 당돌하게 묻는다. “아토피가 뭐예요?”. 아토피 증세가 나타나는 아동이나 환자가 날로 늘어나는데도 아토피가 무엇이라고 딱 꼬집어 설명하거나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어린이는 가려움 때문에 고통을 당하면서도 엄마들의 설명 속에 단 음식이나 쵸코렛 등을 자주 먹어 생긴다고만 짐작하고 있다. 그러니 한마디로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어렵다. “음… 뭐라 할까, 네가 해로운 음식을 많이 먹거나 자꾸 신경질을 낼 때 혹시 생길 수 있는 것인데, 피부가 많이 가렵고 아플 수도 있고, 코에서 콧물이 나고 재채기할 수 있고, 또 기침이 심할 수도 있단다.” 아이는 확실히 이해는 안간다는 얼굴이지만 가만히 고개는 끄덕인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어른들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치료법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되지 않고서는 완전 치유가 어렵다.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하고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아이 엄마도 질문을 계속했다. “근데 요즘은 왜 이렇게 아토피가 많을까요?” 옛날에는 이름도 몰랐던 아토피가 요즘은 왜 이렇게 발생률이 높은 것일까. 아토피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특이한 혈관반응이 있으며 감염이 잘되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심각한 대기오염, 주거환경의 변화, 모유수유의 감소, 불안정한 먹거리,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작용한다. 그러니 예전에는 없던 현대의 난치병이라 할 수 있다. 아토피 질환이라고 하면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 비염, 알러지 천식 등으로 구분된다. 몸 상태와 체질에 따라 피부개선 요법을 다르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 아토피 치료법, 이제 본격적으로 설명을 이어갈까 한다. - 송일곤(아토피 협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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