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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샘
학산면

학산면 서산리에는 일년 사시 어느때나 가느다란 물줄기가 끊이지 않고 흐르는 샘이 있는데 이를 소코샘이라고 한다. 항시 소 콧물처럼 조금씩 바위에 번져 흐른다 하여 생긴 이름인데, 이 샘의 명칭에 대해서는 백제 패망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

이 지역은 옛날 신라와 백제의 싸움이 치열하던 곳이었다.
때는 마침 나·당 연합군과 백제와의 치열한 싸움에서 백제군이 결정적으로 패하던 무렵이었다. 이때 서산리 일대에서 백제군과 싸우던 백제장수는 이 소식을 듣자 통분과 허망한 마움에 그만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는 순간 자리에 '풀썩' 주저 앉으며 분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옆의 바위산을 칼로 푹 찔렀다. 그러자 뜻하지 않게 바위에서는 조금씩 물이 스며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물은 홍수가 질 때라 하여 더 나오지도, 가뭄이 들 때라도 덜 나오지 않고 일정한 양으로 스며나와 행인의 마른 목을 축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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