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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폭포(玉溪瀑布)
심천면

영동군에는 크고작은 폭포 몇군데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심천면 옥계리의 옥계폭포다. 이 폭포는 옛 선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왔던 곳으로 오랜 역사를 통해 뭇 시인과 유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영동의 어느 곳보다도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이 폭포의 윗쪽에는 애저수라 불리는 바위로 된 깊은 소(沼)가 있는데 폭포수는 바로 이 소에서 고인 물이 흘러내리면서 이루어진 곳이다.
옛날에는 이 소에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오목단지처럼 깊이 파인 이 소는 아무리 장마가 져도 결코 메워지는 일이 없으며 가물 때에도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깊이 또한 측량할 수 없이 깊어 명주꾸리 하나를 다 넣어도 끝이 닿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 소 밑에는 윗쪽의 산을 넘어 이월면으로 굴이 뚫려 있을 것이라고 까지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해 극심한 가뭄으로 이 소의 물이 다소 줄어들게 되자 인근 마을 청년들이 호기심에서 소 밑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물을 퍼내 보았다.
그런데 차츰 바닥이 보이기 시작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말로만 전해지던 용이 물 속에서 어렴풋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귀는 짚신만하고 몸 길이는 폭포 밑까지 내려갈 정도로 큰 용이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해 도망가고 말았는데, 그때 용이 사람 눈에 뛴 이후부터는 웬일인지 소가 차츰 메워져 지금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얕아 졌다고 한다.

이런 용이 살았다는 전설 외에도 옥계폭포엔 또다른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폭포 위 벼랑에 계수나무 한그루가 서있었는데, 어느날 한쌍의 연인이 그곳에 그네를 매고 놀다가 그만 실족하여 폭포 밑으로 떨어져 사랑을 다 꽃피우지 못한 채 애절하게 죽고 말았다.
그뒤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이루려함인지 죽은 영혼은 곧 한쌍의 새가 되어 어디론지 날아갔다.
그리고 매년 봄이 되면 그때 그네를 탔던 이곳을 다시 찾아와 폭포 주위에서 놀다가 날아가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새를 보며 이승에서 이루지못한 사랑이 안타까워 매년 날아온다고 생각해 이곳을 '애저수'로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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