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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인 강간범 송국
(1935년 6울 27일, 3면 1단)

【영동】충북 영동군 영동면 부용리 이기수(李基洙, 16세)는 지난 11일 오후 5시경에 주소미상인 지간난(池干蘭, 6세)이란 걸인 소녀가 영동의 누에고치 말리는 건물 근처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용두산으로 딸기를 따 먹으러 가자고 유인한 후 강간을 하여 음부 등에 심한 상처를 입혀 수주일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범인은 경찰이 체포하여 대전검사국으로 송치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