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전국 최초 토사자 가공품 개발
영동 ‘토사자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민·관 맞손
중국산 의존하던 한약재 인공재배 성공, 고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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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최근 건강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토사자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민관이 함께 토사자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음용할 수 있는 토사자 가공품 개발에 성공해 영동을 ‘토사자 메카’로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
토사자는 약용이면서도 다른 식물에 기생하는 독특한 생태 습성 때문에 국내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는 한해살이 덩굴 식물인 새삼의 열매다. 간과 신장을 보호해 눈을 밝게 해주고 신장 기능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동시에, 남자들에게는 정력 증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농촌 활력의 매개체로 토사자를 주목하고, 토사자의 바른 재배방법과 정보공유를 위한 영동군토사자연구회(회장 조병용)를 운영 지원하고 있다. 토사자연구회는 지역의 재배농업인 15명이 가입했으며, 수시로 만나 과제연구 활동, 판로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그중 농업인 4명이 뜻을 모아 만든 ‘농업회사법인알음알이’는 연구와 학습을 계속해 농업기술센터와 재배기술을 공유하며 새로운 가공법을 개발했다. 양의 성질을 가진 토사자와 음의 성질을 가진 숙지황 및 스테비아 등 100% 국산재료를 이용해 국내 최초 토사자 9증9포의 공정을 거친 토사자 가공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군은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지도, 유통판매망 확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동군은지난 2015년 4년간 오랜 재배 연구 끝에 칡 줄기를 잘라 심어 조성한 칡의 넝쿨에 기생시키는 ‘새삼’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 2019-03-20 (수) 15:36 ( 108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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