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경매 ‘투명하게’ 20kg 정량제 시행
영동군, 됫박거래·속박이 등 불공정 관행 개선
작년 3526농가서 7700톤 생감 생산, 정량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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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감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지역 청과상회 2곳과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를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10월말까지 실시한다.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정량제 정착을 위해 종이박스 경매를 추진하고 있다. 불공정 거래는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콘티박스 회수불가, 경매가격 추가요금 발생 등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20kg단위 감 정량제 경매로 불공정 거래가 개선돼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경매업체에서 감을 선별해 20kg(박스)단위로 경매하며, 생산자가 선별할 때는 상·중·하·등외 4단계로 선별해 청과에 경매 위탁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감 생산량이 줄어 전년대비 시세가 상품 4만1~2천원, 중품 3만3~5천원, 하품 2만5천원~3만원, 등외 1만원~1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감 경매는 희망 생산농가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거래에 사용되는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3526농가에서 7,700톤의 생감을 생산해 134억원의 농가수익을 올렸다.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하였으며,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20억원의 영동감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등 감고을 영동 감산업특구발전과 영동감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2019-10-23 (수) 14:56 ( 111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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