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은 시 모음집 ‘천태산 하늘북’을 펴냈다. 참여 시인들의 시는 10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양산면 천태산 일원에서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열고 있다. 또 오는 23일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40호 지정돼있는 ‘규당고택’(영동읍 계산리 금동마을)에서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를 연다. 이번 은행나무 시제는 23일 오후 2시부터 ‘시가 자연이며 노래다’를 주제로 이동순 시인과의 문학 대담이 황구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임근수 시인의 사회로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고안나, 공광규, 김기화, 양효숙, 이원규 시인 등의 자작시 낭송이 있으며,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표제작 ‘천태산 하늘북’을 직접 작곡한 이지상 시노래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시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개개인의 건강을 위해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한다.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대표 양문규 시인은 “천태산 은행나무의 고귀한 생명을 감사히 여기며, 나아가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뭇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전국 353명의 시인이 자연, 생명, 평화를 노래한 시와 마음을 모아 시제를 지낸다”고 밝혔다.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은 지난 2009년 창립한 이래 전국 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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