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관한 두 센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됨에 따라 군은 이 기관들을 활용해 생활밀착형 통합 가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동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여성과 육아, 가족을 위한 시설이 부족했다. 이에 군은 영동읍 구 난계국악당 부지에 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신축했다. 지난 2년간 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라 자재비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7월 착공해 1년 여만에 준공했다. 가족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일반가족까지 서비스대상이 확대되어 확장이 더욱 필요했다. 이에 군은 공모사업 신청과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했으며, 사업 선정 후 꼼꼼하게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신축건물 1층에는 작은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 교류소통공간으로 구성해 복지문화 기능을 확대했다.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실, 다문화자녀 언어문화교실을 배치해 기존 다문화 및 가족 모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 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용자의 편리를 위해 가족센터 옆에 야외 놀이터와 함께 신축했다. 1층에는 시간제보육실과 장남감 대여실, 맘까페가 있으며,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프로그램실과 유아전용 놀이터가 조성됐다.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공간으로, 양육자에게는 육아의 어려움을 더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같은 부지 내에 두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업무효율성은 물론 이용자 편의가 극대화되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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