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과 함께 12월 13일까지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특별단속을 벌인다. 또 가을철 농산물 수확 뒤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수거하고 불법소각을 근절할 예정이다. 경작지와 농촌마을 주변 도로의 영농폐기물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거해 깨끗한 농촌 환경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또 농업기술원과 함께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요령과 수거보상금 제도를 안내하며 마을주민과 부녀회,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영농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는 농업인들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폐비닐은 이물질 함유 정도에 따라 1kg당 70~190원 △농약용기 병류 kg당 300원 △플라스틱류 kg당 1600~1920원 △봉지류는 kg당 3680~4416원의 수거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작지에서 나오는 고추대와 같은 농업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농업인이 농업부산물을 경작지에서 수거해 차량이 접근 가능한 장소까지 운반하면, 시·군에서 수거·처리를 지원해 환경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한편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환경분야 특별사법경찰과 공무원들이 특별단속도 펼친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위법 행위자에게는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 또 영농폐기물을 태우다 화재오인으로 소방차가 출동하면 소방력 낭비 방지 처벌규정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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