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창호)가 올해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지난달 6일 용산면 용산리를 시작으로 '2025 영동 행복마을' 이동봉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3월 20일에는 양산면 가곡2리 경로당에서 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는 7월 말까지 월 2회 각 읍면을 순회하며 신청 마을을 찾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는 주민에게 인기 높은 칼갈이 봉사와 이미용봉사는 물론, 차 봉사, 폐의약품 및 폐건전지 수거(병뚜껑 분리배출), 반려식물 기르기 등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차 봉사는 주민들에게 휴식과 심신의 안정을 제공하고, 폐의약품 및 폐건전지 수거는 환경보호와 생활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실질적인 봉사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 또 반려식물 기르기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마을 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지난 3월 25일, 강풍 피해를 입은 포도하우스 복구를 위해 긴급 참여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황간면 우매리 일대는 강풍이 불면서 약 3ha규모의 포도비가림 시설과 하우스 비닐이 크게 파손됐다. 특히 피해 농가는 부상을 입어 자체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영동군자원봉사센터는 피해 발생 직후 긴급 대응에 나서 지난달 31일 영동봉사회와 황간봉사회 자원봉사자 10명이 참여해 철거 작업을 도와 농가는 영농활동을 빠르게 재개할 수 있었다. 봉사자들은 지난 2월에도 추풍령면 주택화재 현장 복구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안전과 회복에 힘을 보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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