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영동농협을 지원해 운영한 ‘농촌 왕진버스’ 2차 사업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3일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운영한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지역 고령자·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검안, 건강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지역에 임시 진료실을 마련하고 시간대별로 마을 순회 버스를 운영해 주민들이 진료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황간농협을 지원해 농촌 왕진버스를 한차례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상지대학교 한방병원의 한방진료 △아이오바이오의 구강검사 및 구강건강 교육 △홍제그랑프리 안경원에서 시력검사와 돋보기 제공 △충북농협상호금융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여러 기관이 참여해 주민 300여명에게 다양한 의료 서비스와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농촌 주민들이 반복적인 노동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을 많이 겪는 현실을 반영해, 침·부황·온적외선 열 치료 등 한방 치료가 인기를 끌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들이 예방과 치료, 생활 건강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바쁜 영농활동으로 정기적인 건강관리가 어려운 농업인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농촌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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