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11개 읍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1407명으로 남자 866명, 여자가 541명이다. 지난 2005년 총 318명에서 10년간 열 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540명(남268, 여272)으로 가장 많다. 다음이 △우즈베키스탄 202명 △필리핀 172명 △네팔 115명 △캄보디아 88명 △인도네시아 83명이다. 이어 △한국계중국인 40명 △중국 41명 △미얀마 14명 △타이 28명 △몽골 9명 △미국 3명 △스리랑카 15명 △방글라데시 4명 △일본 12명 △러시아 8명 △카자흐스탄 5명 △타이완 4명 △인도 7명 △라오스 8명 △영국 1명 △남아프리카 2명 △홍콩 1명 △오스트리아 1명 △에티오피아 1명 △이라크 1명 △앙골라 1명 △도미니카공화국 1명 등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농업종사자가 425명으로 가장 많으며, 유학생이 304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결혼이민자와 가족이 197명, 산업체 근로자 272명이다. 이밖에 구직자, 보조교사, 기능인력, 어업종사자 등 체류자격 분포도 다양하다. 한편 충북도내에서는 체류 외국인이 8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167만2847명)의 4.81%를 차지했다. 도내 외국인 중 유학생이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영동에서는 농업종사자가 가장 많다. 체류 자격은 비전문취업(E-9)이 25.7%, 재외동포(F-4)가 20.2%, 유학생(D-2·D-4)이 13.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청년층이 58% 이상을 차지했다. 따라서 충북도에서는 재외동포, 유학생, 숙련기능인력,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들이 정착하고 다문화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어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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