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향교(전교 박완천)에서는 지난 4일, 여성회관 웨딩홀에서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열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이상 전현직 문관 70세 이상의 기로당상관을 초청해 임금이 베풀던 행사지만, 요즘은 경료효친 위안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이번 기로연 에는 영동읍과 6개면 어르신과 영동향교 유림 등 140여명이 참석해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송채영 숟가락난타 팀과 지역 가수 서봉선씨가 식전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이어 향교의 예법에 따라 배례와 헌작례가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여성회관 인근 백년부페 식당에 마련된 오찬장에서 다 함께 식사를 즐기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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