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 장민섭, 코로나 성금 100만원 기탁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학생 신분 특별한 기탁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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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등학교 3학년 장민섭 군이 지난달 28일 영동군청을 찾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장군이 그동안 청과상회 농산물 상하차 작업 등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정성을 다해 모은 것이어서 화재가 되고 있다. 장 군은 영고 학생회장을 맡아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주위 어려운 친구는 챙기는 등 다방면에서 모범적인 학생으로 알려졌다.
장 군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 더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나누고 싶어 학생 신분으로는 큰돈을 아낌없이 기탁하며 지역사회 기부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다”고 밝힌 장 군은 “예전의 활기차고 건강한 영동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희망복지지원단은 기탁된 성금을 생활지원 등의 용도로 군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 2020-08-05 (수) 11:07 ( 115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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