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서장 변재철)는 13일, 외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특수절도범 A씨(25) 등 5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영동에 거주하는 70대 피해자에게 수사기관을 사칭해 현금 1,8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명 수거책으로, 같은 국적의 공범 6명과 합동해 총책 지시를 받아 피해자가 주거지에 보관한 현금을 특정장소에 돈을 보관하게 한 뒤 가져가는 수법으로 절취했다. 경찰은 5명을 추적 검거해 구속하고, 달아난 1명은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상대로 절취나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돈을 보관 또는 요구하는 범죄에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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