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접종(부스터샷) 속도를 높인다. 예방접종률이 80% 이상인데도 불구하고 11월 현재 60대 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인원의 비율이 70%를 넘고 있어 접종효과가 급격히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초 접종완료 후 6개월 간격으로 실시 예정이던 백신 추가접종이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은 4개월로 앞당겼다. 또 50대 연령층 및 우선접종 직업군은 5개월로 접종간격을 단축했다.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기저질환자 등의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 시행한다. 특히 얀센 백신 접종자와 면역저하자 등은 2개월 간격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닌 기본접종의 연장이므로 일정에 맞춰 적극 접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24일까지 도내에 발생한 돌파감염 사례는 총 659건이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283건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하고 있다. 10월 이후 발생사례는 211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영동군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1차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영동군은 인구대비 코로나백신 1차 접종률은 85.5%, 2차 접종율은 82.6%다. 18세 이상 1차 미접종자는 4천여명에 이른다. 미접종자는 네이버나 카톡을 통해 잔여백신으로 당일예약·당일접종을 할 수 있다. 또 사전예약 없이 위탁의료기관의 접종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당일 방문해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완전 접종군에서 감염예방 63.2%, 위중증예방 92.6%, 사망예방 94.8%를 이룰 수 있는 만큼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군민들은 조속히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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