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이수동(50) 의원이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영동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인구가 4만2천명으로 줄고 고령화가 심각한 영동군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농업, 복지, 교육, 골목상권, 관광 분야에 대한 공약을 꼼꼼하게 제시했다. 현재 제9대 영동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과일, 와인, 곶감 등 영동 특산품을 브랜드화하고 유통과 홍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스마트팜 단지 조성, 농민수당 인상, 농촌기본소득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영동군의 1년 예산은 대략 7200억원으로. 4년이면 무려 2조8천억원에 달한다”며 “지난 8년간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이 막대한 예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여 적재적소에 편성·집행해 군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요양·복지를 통합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경로당·노인복지관 프로그램과 공간을 확대하겠다”며 “주거플랫폼과 연계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정일택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영동군수 출마 준비에 나선 상태여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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