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지난 26일, 17개 시 도 교육청이 조사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도내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초 중 고(초4~고3)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 및 인식 등을 공동으로 조사한 것이다.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3%로 2,284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전년도 피해 응답률 1.9%(1,844명)보다 0.4% 증가한 수치다. 응답한 학생 수는 44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언어폭력(39.7%) △집단따돌림(14.8%) △신체폭력(14.8%) △사이버폭력(8.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차 조사 대비 언어폭력(2.1%), 사이버폭력(1.2%), 성폭력(0.9%) , 집단따돌림(0.3%)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강요(2.4%), 신체폭력(1.3%), 금품갈취(0.5%), 스토킹(0.2%) 순으로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어디서나 운동장’의 몸활동과 ‘언제나 책 봄’의 독서교육 △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예방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팅단 운영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교 운영 △갈등 중재를 위한 관계회복 프로그램 △학교폭력예방 교원 역량강화 연수 등을 중점 운영한다. 단위학교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11차시 이상 편성 운영하고, 신종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3차시를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으로 필수 편성하도록 안내했다. 또 56명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팅단’을 조직해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인 특별교육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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