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3시50분경 영동읍 조심동 박모(73·여)씨의 가정집에 불이 나 내부 83㎡와 가전도구 등을 태워 4495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처음 불을 목격한 이웃주민 민모(여,37세)씨는 박 씨의 주택 지붕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열등을 켜고 새끼를 기르던 이웃의 개집에서 처음 연기가 난 뒤 불길이 옮겼다는 박씨의 말에 따라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서는 개를 키우는 이웃집에서 몇 일 전 개가 새끼를 낳아 개집보온을 위해 개집 안에 백열등을 계속 켜놓았다는 진술에 따라 백열등이 과열돼 개집 바닥에 있던 건초로 옮겨붙은 뒤 부근의 목재합판과 주택 처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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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