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 및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이 소송문제에 걸려 올해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영동군이 군비 17억원과 도비 3억원 등 2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건립예정이던 농업인회관은 농업기술센터와 영동군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지난 5월 영동농협역전지소 매입이 무산된 후 10월에 영동읍 부용리 농협하나로마트 옆 건물(토지 면적 719㎡, 건축 연면적 945.57㎡)과 주차장 부지(182㎡) 등을 모두 15억4천900만원에 매입키로 하고 계약금 4억6천470만원을 지급했으나 보조금 집행과정에서 규정절차가 맞지 않아 감사에 지적, 다시 절차를 밟아 추진할 것으로 이의를 제기해 중단된 상태이다. 또 영동대학교 내에 건립한 수영장 등 영동국민체육센터(연면적 3천295㎡, 1하1층 지상3층)도 10월 말 건물은 완공했으나 운영을 맡은 영동대가 수영장 라커설치, 헬스장 기구 및 비품, 찜질방 찜질 옷, 운영비 등 준비부족으로 내년 3월에 개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주민불만을 사고 있다. 영동군 수영장 건립은 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 특별교부세 6억, 자부담 4억원 등 총 40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이밖에도 노근리위령탑 건립사업이 송사에 휘말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올해 안에 마무리는 어렵게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회관 건립은 사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며, 수영장도 대학 측과 개장시기를 놓고 협의해 최대한 개장을 앞당기기기로 했지만 올내 개장은 어렵다“며 “사업비는 이월해 다시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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