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 부설 나눔 푸드뱅크가 2009년 10월 말까지 2억1천만원 식재료와 음식 등을 기탁받아 영동군내 각 사회복지시설단체 및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 푸드뱅크는 매곡면에 위치한 매일유업에서 환자식과 음료수 등 4천846만원을 기탁받았으며, 용산면에 있는 샘표식품으로부터 쌈장 등 장류 1억1천만원의 식품을 기탁받았다. 또 지난 8월부터는 농협하나로 마트의 협조로 푸드뱅크 식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했으며, 그 결과 라면 등 20건(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기탁받은 각 물품들은 재가복지대상자, 사회복지시설 등 음식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되었으며, 식품의 종류로는 주·부식류, 간식류, 식재료 등이다. 이중 기업체, 제과점 등 영동군내 업체에서 기부한 식품이 55건(1억6천185만5천원)이며, 그 외는 광역 푸드뱅크로부터 제공받았다.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범계)에서는 나눔 푸드뱅크를 운영하며 저소득 주민들에게 골고루 물품이 전해질 수 있도록 가정방문을 통한 실태를 조사하고, 수혜자 경제상황 등을 파악해 고른 배분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방문도우미, 맞춤형 방문보건서비스, 가족상담사, 독거노인생활지도사, 초등학교 방과 후 보육교사 등을 운영하며 서류상 미비점으로 인해 생활보호 혜택을 받지못하는 저소득층을 직접 확인해 매년 수혜자를 넓혀나가고 있다. 영동나눔푸드뱅크 손재무 팀장은 “기탁업체에서 긴급히 물품을 가져가라는 연락이 올 경우 신속히 가져와서 배부해야하는데, 현재 1명의 인력으로는 증가하는 기탁물품과 수혜자를 감당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수혜자들의 반응이 좋아 사업은 확장일로에 놓여 있는데 장거리 운행증가에 따른 유류비부담과 인력확보를 위한 예산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더 많은 식품을 배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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