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건강한 가정만들기 ‘호응’
보건소, 이주여성 147가구 등록 매달 방문건강관리
건강검진, 가정문제 상담, 안경 무료제공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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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보건소가 2009년 특수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결혼이민자 건강한 가정 만들기’ 사업이 결혼이민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의 건강문제 해결과 건강한 임신 및 출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소는 관내 거주하는 총 170가구의 결혼이민자 가정 중 147가구를 등록하고, 매달 1회이상 건강관리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와 교육 및 상담을 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겪게 되는 결혼이민자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가정폭력, 고부갈등 등의 가정문제까지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4월, 결혼이민자 108명을 대상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성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원하는 임신, 행복한 출산’이란 주제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으며, 5~6월에는 사업비 6백만을 들여 2개월에 걸쳐 결혼이민자 88명에게 자궁암 외 15종의 건강검진을 영동병원에 위탁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건강 이상을 보인 66명에게는 보건소에서 2차 검진을 유도하고, 시력이 나빠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16명에게 고려안경원(원장 김기섭) 등 등 4개 안경원에서 총 120만원 상당의 안경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에게 맞춤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정방문 건강관리 등 결혼이민자들의 건강도우미 역할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740-5611.
■ 2009-07-22 (수) 17:21 ( 62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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