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오가는 빗줄기 때문에 교실에서만 갇혀 지내던 유치원 아이들은 이날 오랜만에 개인날씨를 틈타 4월 초에 심은 감자를 수확했다. 이날 감자캐기는 인근 양강초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초청돼 함께 감자캐기 체험을 했다. 감자 싹을 뽑을 때마다 줄줄이 달려나오는 탐스러운 감자에 감탄을 연발하던 아이들은 몸은 온통 흙투성이가 됐지만 감자를 캐고 수확한 감자를 나르는 농사체험을 했고, 관찰력이 좋은 아이들은 감자와 함께 딸려나온 지렁이를 들여다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유치원 관계자는 "이날 수확한 감자는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자연의 선물“이라며 ”어린시절 자연에서 뛰놀며 배우는 노동과 농사체험이 미래의 좋은 교육적 결실을 가져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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