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등학교는 지난 16일 영등관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2008 국악이 흐르는 독서축제’를 개최했다. 영고 국악오케스트라 ‘소리마루’의 아름다운 국악 선율이 은은하게 퍼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독서축제는 이재순 농협군지부장의 “청소년기 독서의 중요성”이란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캐릭터 그리기, 시화 제작, 그림편지 쓰기, 독서신문 만들기, 독후감 쓰기’ 등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책을 통해 자신이 어느 길로 가야할지의 방향도 생각해보고, 여러 경험자들의 인생행로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해보는 독서축제는 일반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훨씬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다. 이날 책을 읽고 얻은 감동을 독후감으로 표현해보고, 읽은 책의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표현하는 연습 등 독서를 통해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진 학생들은 책 속 인물의 상황을 자신과 비교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시간도 가졌다. 영동고 김기표 교장은 “독서의 중요성은 열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농촌사회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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