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천태산 장관, 등산객 몰려
주말 1,500여명 찾아…가족단위 산행지 최고 인기
문화재, 은행나무 등 볼거리 많아 연간 10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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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면 누교리에 위치한 천태산(해발 715m) 가을풍경이 장관을 이루면서 주말 등산객이 몰려들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천태산 관광객은 5만여명으로 연말까지 1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을산행철인 요즘 주말에는 천태산 주차장에 하루 평균 2백대 이상의 차량이 주차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1,500명 이상의 인파가 천태산과 영국사 등을 찾고 있다.
천태산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난이도가 다른 4개의 등산코스가 잘 정비된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밧줄타기 코스가 곳곳에 산재해있고, 빼어난 산세가 한몫을 하고 있다. 또 천년고찰 영국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고, 반야사 삼층석탑, 망탑, 원각국사비 등 보물 4점, 지방유형문화재 2점 등이 산행 곳곳에 산재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울러 해발 715m의 천태산의 자태는 ‘작은 설악’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수려하고, 또 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재에 얽힌 야사까지 상세하게 들려져 관광의 의미를 한층 깊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천태산은 특히 산불예방 관련 입산통제가 없이 사계절 등산이 가능하며, 코스마다 안내 표지판과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가족단위 등산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와 함께 인근 관광지로 심천 난계국악관광단지와 옥계폭포, 학산면 지내리 전통테마마을 등과의 연계 관광이 용이한 점도 관광객이 느는 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 2008-10-16 (목) 13:08 (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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