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국회의원이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 업무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 의원은 “농협법 개정은 조합원을 위해 개정해야 하는 만큼 회원조합의 조합장 비상임화 여부는 조합원에 맡기되, 지역농협 관할구역 중복 허용은 조합 부실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에는 농업인 자녀를 특별채용하고, 농협의 시군금고 운용수익은 농업인과 회원조합에 환원해야 한다”며 “농협이 친환경농업 육성지원을 확대하고 학교급식용 및 군납 식재료 공급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농협 리스크 관리 확대 및 전문인력 확대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나아가 축산농가 지원대책 마련도 시급하며 해외사료공급 기지 개발 및 사료공장의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13일 수협중앙회 국감에서는 “수입수산물 취급 중단과 바다마트 적자 및 패쇄문제, 수산부문 직접지불제 도입 대책, 어업용 면세유류 등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앞서 열린 국감에서는 산림청의 골프장 허가남발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골프장 허가는 5년간 여의도 면적의 29배에 달하는 8,698ha의 산지가 골프장으로 전용됐으며 이는 매년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면적이 골프장으로 사라진 것이다. 특히, 골프장으로 전용된 산지 중 3,289ha는 보전산지로 나타나 산림청의 산지관리의 문제점으로 드러냈다. 이용희 국회의원은 “그동안 애써 가꿔온 산지가 매년 골프장으로 발가벗겨지는 것도 안타까운데, 산지보호로 지정해 관리하는 보전산지 마저 산림청이 골프장 허가를 남발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질타해 국감장에 모인 농수산, 산림담당자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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