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수확 후 포도과원 관리교육을 하고 있다. 포도는 다른 과일과 달라 수확 후에도 가지가 계속 자라면서 축적되어야 할 양분이 소모되는 과실이다. 또 7~8월보다 날씨가 청명한 9~10월 이후에 오히려 광합성이 증가돼 병해충 관리와 적절한 비배관리를 해주어야 양분축적을 많이 할 수 있다. 따라서 수확이 끝났다고 과원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각종 병충해와 양분 결핍으로 수세가 나빠지고 저장양분 부족으로 다음 해 결실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수확 직후 포도나무는 수세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수확 후 질소질 비료를 연간 시용량의 10% 정도를 주고 과원상태에 따라 간벌과 병충해 방제를 적절히 해야 한다. 임형택 과수개발담당은 “캠벨포도는 수확 후 갈색무늬병이, 마스캇 베리에이는 노균병이 발생하기 쉬워 올해 농사가 끝났다고 해서 과원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년 농사에 지장이 있다”며 교육에 참여해 적절한 관리교육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센터에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병해충 발생이 잦다며 특이한 병해충이 발견되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743-5959(농업기술센터 과수개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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