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동절기 공사중지명령을 해제함에 따라 지역 건설현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군 발주사업장에 내렸던 공사중지명령을 해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90일간 중단되었던 건설공사가 재개되면서 업체들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군이 추진하다 중단된 공사는 모두 68건으로 이번 조치로 일제히 공사가 착수돼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공사중지명령이 해제된 사업은 영동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등 58건에 공사금액이 123억6천여만원이며, 설계리농요 전수관건립 건축감리용역 등 105건에 용역비가 5천7백여만원 등 모두 68건 124억여원에 이른다. 여기에 올해 이미 발주한 10여건의 공사와 계약을 앞둔 소규모 숙원사업 등 실과소별 단위사업이 발주되면 영동군 전역은 지역개발 공사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이월된 많은 사업들이 재개되면 고용창출과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추진할 건설사업들도 측량과 설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부실 방지를 위한 공사감독을 철저히 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기업체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공사대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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