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경영대학 위탁업체 공모에 수강신청자가 몰려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40명 모집에 80여명이 신청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자들의 직업도 다양해서 체험마을과 체험농장, 민박 운영자 및 귀농인이 주를 이루고, 전현직 기관단체장과 이 반장, 새마을지도자, 자원봉사자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수강자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세부심사 기준을 정하고 평가요소별로 신청서를 꼼꼼히 확인하며 선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농촌경영대학은 위탁기관을 공개모집해 이달 말까지 업체를 선정하고 4월 중 개강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할 계획이다. 교육은 1년간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부득이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분들은 내년에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며 “유익하고 알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칭은 당초 ‘농촌관광대학’으로 할 예정이었으나 관광으로 한정하는 것보다는 교육의 범위에 경영까지 포함해 영동의 특성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농촌경영대학’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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