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협 박범계 회장 보청기 지원
청각장애인 40명 ‘보청기 나눔’ 행사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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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 박범계(44) 회장이 청각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농아인 대상으로 ‘소리나눔’ 행사를 벌인다.
지난해 회장에 선출된 이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운영, 연탄배달, 기금모금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해온 박 회장은 이번에 다시 ‘아름다운 재단’과 연계해 보청기 40대를 고향 장애인들에게 나눠준다.
이번에 보급하는 보청기는 개인별 청력에 맞출 수 있는 디지털시스템 방식으로 개당 2백50만원을 홋가하는 독일제 디지털형이며 시가로는 총 1억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심천면 약목리 출신으로 장애를 가진 부모 밑에서 어렵게 자란 박 회장은 검정고시로 고교를 대신했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제33회 사시에 합격,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각 지원 판사를 역임하다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 2비서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대법원산하 사법개혁추진위원회 간사를 거쳐 현재 대전 둔산동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시 가정폭력상담소 고문이기도 한 박 회장은 청소년기를 방황과 좌절로 보낸 시절을 기억해 고향의 결손가정 아동과 장애인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인 사정으로 보청기를 살수 없는 영동의 청각장애인 사연을 전해 듣고 보청기 연계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선정되는 청각장애인은 장애요건과 생활수준 등에 따라 최고 6만8천원만 내면 지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은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744-4949)로 하면 된다.
■ 2007-02-14 (수) 17:07 ( 50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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