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의 중국음식점 양자강이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소문은 “식당 주인이 친딸(또는 데려온 딸)을 작은 아버지와 함께 수년간 성폭행 해온 사실이 적발되어 형제가 구속되었다”는 내용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근거없는 소문은 돌고 돌아서 주인의 귀에도 들어왔고, 매출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다. 부인 공명자씨(46)는 지난 6일 “남편(이문배, 46세)이 황당한 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괴로우니까 요즘 술만 먹는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큰 딸(24세)은 3년전 출가했고 작은 딸(21세)은 수원 삼성에 근무하고 있으며, 부부가 둘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런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명자씨 또 “지난해 KBS 병원24시 프로그램에 친조카들을 잠시 맡아 키우는 장면이 방송에 나간 적은 있으나, 조카들도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방송국 직원들과 함께 집으로 갔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경찰서 형사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자강 주인과 관련한 어떠한 형사사건도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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