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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문주 군수 “산불진화 협조에 감사”
천년고찰 영국사 지켜낸 건 불행 중 다행

손문주 군수는 30일 업무추진협의회의에서 “우리 지역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산불이 발생한 상황에서 관계기관의 지원과 직원들의 노력을 고맙게 생각한다” 면서 “2박3일 동안 엄청난 위협을 주고 특히, 소실 위기에 처한 천년고찰 영국사를 60여개 단체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불행 중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순간의 부주의를 막지 못해 우리 고장의 명산을 잘 지키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미흡한 초동진화와 산불이 재발해 피해가 커진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하고 총력 대처해나가자”고 당부했다.

■ 2005-05-04 (수) 21:12 ( 417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