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이 경선을 다시 치르게 됐다. 지난 2일 이용희 상임고문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김서용씨를 단수 추천했던 열린우리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는 4일만에 재의요청을 받아들여 경선을 다시 치르도록 했다. 열린우리당 보은·옥천·영동지구당은 17일 이전 경선을 끝내라는 중앙당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8일 지구당 선관위 구성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운영위원회에서 양측은 중앙당선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키로 하고, 12일 보은 그랜드웨딩홀에서 경선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상무위원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공천에서 배제됐던 이용희씨 측에서는 추종자들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결의했고, 김서용씨 측에서도 적극 반발하는 등 경선문제로 인한 후유증에 당이 분열위기에 처했었다. 한편, 이번 4·15 총선에서 보은·옥천·영동선거구에서는 현재 한나라당 심규철의원과 민주당 김건씨, 열린우리당 경선후보 등 3인의 출마는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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