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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주제별 자유토론 성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대안제시 봇물

영동군의 군정발전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11일 공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정구복 군수 주재로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문제점 및 해결방안’이었다.
담당부서인 투자유치과가 주제발표를 한 후 각 실 과 소별로 연구과제를 발표한 후 전체 토론으로 이어졌다.
투자유치과는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상품권을 발행하며, 1424 러브마켓데이트 등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시설현대화 및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있으나 생계형 영세상인, 대형마트와 인터넷 발달, 인구감소, 미흡한 시장상인조직 등이 가로막혀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감사실은 '영동대 육성과 공공기관 유치, 농촌총각 국제결혼비용을 지원을, 농정과는 실버타운과 은퇴자마을을 조성 등 인구유입 방안을 내놓았다.
문화공보과는‘재래시장 장보기 붐을 일으키기 위해 상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캠프를 운영하며 분기별로 풍물과 사물놀이 및 탈춤공연 등으로 활기를 찾자’고 제안했다. 먹거리 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향토음식 개발과 특화사업 지원을 제안했고, 아랫장터 농산물 직판장과 알뜰매장 및 요일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주차장, 화장실, 쉼터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장옥에서 바자회를 개최하고 생산자단체에 무상 임대하자는 의견도 추가됐다.
주민생활지원과는 이미용, 발마사지, 스포츠마사지 봉사로 주민들의 발길을 모으자는 제안, 건설교통과는 간선도로변 노점상을 시장 안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단속보다 대형화분 설치, 관상목식재, 개구리주차장 설치를 주장하기도 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 대응한 재래시장 마케팅전략으로는 과일골목, 채소골목, 생선골목, 잡화골목, 먹자골목 등으로 특성화된 골목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자유토론은 지난달 7일, 정구복 군수가 그동안 분기별로 발표해오던 신규시책발표를 자유토론으로 바꾸고, 군정발전방안을 모색해보자며 8개의 토론주제를 제시하면서 구체화 됐다.
한편 다음달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에 따른 대책과 문제점, 해결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 2007-06-14 (목) 10:52 ( 517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