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원(도로보수원)들이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군과 마찰을 빚고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밤 10시까지 농성을 벌인 후 서로의 입장만 밝힌 채 해산했다. 현재 57세로 돼 있는 수로원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상중인데, 이들중 우선 당장 6월말 2명의 정년퇴직자가 거부하고 있어 오는 12월까지 퇴직을 연기하고 본 협상을 통해 정년을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군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2명은 예정대로 퇴직하고 나머지 인력에 대해서만 정년 연장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해 ‘이미 정년퇴직자에 대해서는 퇴임 준비를 마치고, 후임자를 선정해 채용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어서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수로원은 상근인력으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와 정년을 보장받으나 비정규직으로 자치단체와 복무 관계규정을 협의할 수 있다. 이에 충북도내는 영동과 보은, 음성, 괴산군 등의 수로원이 민노총에 가입해 현재 해당 자치단체와 집단교섭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3차 본 교섭은 오는 7월3일 보은 군청에서 열릴 예정이며 영동군에는 현재 8명의 수로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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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1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시장4길 26 (영동읍 계산리 564 번지) ▥ 발행인 : 서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