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중정보고가 지난 21일 제3회 다국어 축제를 개최했다. 고교 2,3학년만 일본어를 배우고 나머지 학산중과 고1은 영어만 배우는 수업체계에서 아랍어와 스페인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교사들과 의논하고 연구하며 기꺼이 다국어 대회에 참가했다. 평소 사이버가정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교육에 남다른 힘을 쏟아왔던 권은심 교사(영어)는 충북 에듀넷 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을 통해 조금씩 익혀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기본으로 하여 학생 희망에 따라 다국어 대회를 치루었다. 특히 다국어 행사는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지역주민 쿠폰제’를 실시,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찬조물품과 쿠폰이 쌓였다. 주민들이 제공한 상품은 탕수육 1접시에 간짜장 10그릇(중국집), 농약살포용 분무기 1대(농약사), 칼국수 10그릇, 육개장 4인분(식당), 핸드폰 30분 무료통화권 10장 (신협), 수국차 선물세트(농가), 쌀 20㎏(정미소), 컵라면 1박스(슈퍼) 등이 답지했고, 교직원들도 각종 상품권과 50여만원의 장학금을 기증했다. 대회를 담당한 권은심 교사는 “학교가 신입생 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고마운 마음으로 가슴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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