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주민, 소방대원 등 4백명 구성
7~8월 양산 수두리 등 위험지역 자원봉사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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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소방서는 지난 29일, 의용소방대원 100명, 시민수상구조대원 120명, 소방공무원 60명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영동. 옥천지역의 강과 하천,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의 안전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난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은 수난사고 발생시 구조기법의 숙지, 인명구조요령 및 유의사항, 잠수장비 착용법 및 수중탐색요령 등을 중점으로 수난사고 구조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지난해 3월 도입한 호버크레프트의 운용시범과 시승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비는 공기부양선으로 시속 56km/h, 65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수륙양용이며, 늪지대, 갯벌, 빙판, 홍수, 호수 등에서의 활동에 문제가 없어 올 여름 구조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서는 7~8월 두 달간 수난자원봉사자 120명을 양산면 수두리, 심천면 금정리,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이원면 칠방리 등 5개면에 배치하고,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구조대원을 수난사고 다발지역에 1일 2회 순찰근무를 실시토록 했다. 또 송호유원지내 여름철 119구조 구급대원를 1일 2명씩 근접배치하고 구명조끼 25개를 대여하는 등 사고예방에 주력토록 했다.
한편, 수난사고의 대부분은 수심 미파악, 안전장비 미착용, 음주 후 수영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이며, 3년 평균 12건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7-07-05 (목) 11:23 ( 52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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