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의 영동군 감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관계자들의 모임이 재결성되고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모임을 가진 가칭 ‘영동감 곶감 광역협의회’ 발기인들은 2010년에는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므로 그만큼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광역협의회를 조직,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여기에 동참한 감 관련 개인과 단체가 20개가 넘는다. 산업 특구가 지정되면 모든 것이 광역협의회에서 걸러지고 지원될 예정이어서 광역협의회가 효과적으로 기능하려면 현재 여러 갈래로 분열되어 있는 감 관련 단체가 우선 광역협의회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게 돼야 감 관련 예산을 지원받고 사업의 체계적인 발전도 가능하다는 것. 인근 상주시의 경우 이미 2년 전에 특구가 지정됐고 2천여 농가가 참여하며 현재 전국의 70%를 점유하고 있어 영동의 최고 경쟁지역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영동감은 좋은 기후로 인해 타 지역보다 품질이 우수해 이미 특구지정을 받은 상주와 논산, 양촌 곶감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따라서 이번에 결성된 감산업 광역협의회는 앞으로 분열되었던 생산자단체가 영동감을 중심으로 뭉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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