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에 따른 대책’을 주제로 군정발전방안 토론회를 양정리 주민대표(5명)과 각급사회단체장(18명), 군사교육기관유치범군민추진위원(5명) 및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주제발표에 나선 양장열 기획감사실장은 유치과정과 학교현황, 이전계획을 설명하고 건설기간 중에 생산, 고용, 소득분야 등에서 약 9,358억원과 이전완료 후 학교가 운영되면 매년 671억원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업과 농산물 판매 활성화, 유동인구 증가 등 영동읍을 중심으로 한 도시발전 효과를 설명하고 일부주민의 반대와 부동산 투기, 분묘이장 및 관련계획 이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주문했다. 주무부서인 도시개발과 김덕남과장은 관련법규에 따라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지표조사, 교통영향평가, 농지전용, 산지전용에 대해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아파트 건립에 따른 관리계획을 입안해 승인절차를 밟을 것을 피력했다. 재난관리과 정춘택과장은 관련법령에 따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므로 지역개발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등에 주민피해가 없음을 홍보해 대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협약서를 작성해 공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치행정과 정성식과장은 이전지역 주민반대 여론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들의 종행교 견학과 관련시설 우선 취업을 추진하고, 주변에 숙박, 음식점 등이 들어서고 위락?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해 지가하락 우려를 해소할 것을 제안했다. 재무과는 과세저항을 막기 위해 예정신고납부세액 10%감면, 8년이상 자경농지100% 감면, 대체농지취득 비과세 등 양도소득세 절감방법을 홍보하고, 농정과는 이주민들의 농지취득?임대 알선과 생산기반시설 확충, 농산물 우선납품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밖에 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분묘의 공동묘지 이전, 납골당 안내 및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영동상수도 시설용량을 일일 13,000㎡에서 20,000㎡로 증설하고 배수지와 가압장 등의 증설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종행교는 양정리 외 3개리 일원 1,096,860㎡의 부지에 2010년 이전완료를 목표로 조성되며, 학교본부건물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주민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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