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산골공연 예술잔치가 오는 7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용화면 자계예술촌과 자계리 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자연과 생명, 평화로 함께 나누는 몸짓으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국에서 찾아온 각 예술단체가 참여해 매일 저녁 7시와 9시에 2편씩 공연한다. 첫날 개막공연은 자계예술촌의 ‘다시 촌스러움으로’가 공연되며 2부는 이영유 시인 추모행사가 펼쳐진다. 7월29일은 한국춤테라피협회의 박선영씨가 춤테라피 발표공연을 갖고, 2부에는 별음자리표와 용화초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 평화의 노래’공연이 이어진다. 30일은 놀이패 한두레의 ‘생명수를 찾아서’와 박창호 자계예술촌장의 ‘자연과 소통 발표’공연, 그리고 극단 자갈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31일에는 4편의 춤과 연극이 이어지며 휘나레를 장식하게 된다. 매일 저녁 2~3개 단체가 춤과 노래, 연극, 마당극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이번 산골예술잔치는 공연 외에도 사진, 영상전, 전통탈, 의상전시 및 탈놀이 배우기, 주변연계 체험마당 등 부대행사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자유로운 몸직을 위한 워크샵, 탈놀이 배우기, 정천영 화백과 함께하는 판화찍기 등 체험행사와, 자계리 부녀회가 운영하는 산골 먹거리 장터가 열려 맛깔스런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촌스러움을 표방하는 산골공연예술잔치는 한국적인 연극 만들기에 노력해온 다양한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산골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로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며, 관람료는 후불제로 공연이 끝난 후 성의껏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자계예술촌(743-0004)이나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740-32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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