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합동위령제가 오는 27일 황간면 노근리 쌍굴다리 현장에서 개최된다. 제1회 노근리 인권 평화학술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합동위령제와 문화행사를 병행한다. 57년전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에서 미군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는 27일 의식행사와 추모공연, 유해발굴 개토제가 시작된다. 또 세계대학생 노근리 인권평화캠프가 8월 3일까지 열려 노근리 학술문화제에 참석하고 피해마을 봉사활동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영동읍사무소 전시장에는 7월 26일부터 8월3일까지 서예, 만화, 사진, 닥종이공예, 조각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노근리 미술작품 순회전시회가 펼쳐진다. 또 영동문화원에서는 27일 노근리 취재소설(정은용, 이동희 2편) 낭송회가 열리고, 영동대 강당에서는 28일, 독일공영방송과 영국BBC 방송필름인 노근리 다큐멘터리와 국내외 인권영화를 상영하는 노근리인권영화제가 개최된다. 29일에는 영동문화원에서는 노근리 평화기원 음악회가 열리며 31일에는 닥종이 공예교실이 마련된다. 8월 1일에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 미국, 일본학자가 참여해 노근리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노글리 국제평화학술대회가 열리고, 오는 9월에는 (구)노송초등학교에서 노근리 인권백일장 및 독후감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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